분류 전체보기23 선을 넘을 줄 아는 자가 섹시하다, '관능미'란 무엇인가 오늘은 매력과 섹시함의 본질인 '선 넘기'에 대해 얘기해 보려 합니다. 인간의 본능과 관련이 있습니다. '~해야 한다'는 당위는 집어 치워야 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선을 지키는 자가 괜찮은 사람 같죠? 그런데 이건 함정입니다. 도덕과 윤리는 사람을 재미 없게 만듭니다. 지루하게 합니다. 따라서 이것은 나의 가치를 궁극적으로 올린다기보다 깎아먹습니다. 본능적으로, 단순하게 생각해 봅시다. 따분하고 훈계나 늘어놓는 사람과 1초라도 같이 있고 싶나요? 건강한 정신을 갖고 있다면 그렇지 않을 겁니다. 도덕에 대한 강박, 착한 아이 콤플렉스 등에 빠지는 것은 '선한 인간'이 되는 것이 아니지요. 오히려 반대 급부로 선함에 대한 집착만 늘어갈뿐 본질적인 선함은 점점 더 고갈됩니다. 매력적이고, 활기.. 2020. 6. 4.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의 '실체' 저번에 쓴 글과 연결해서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일견 반대되는 메시지이지만, 그러나 실체적 진실을 좀 더 제대로 알리기 위해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전 글에서는 '남자가 원하는 여자' 따위 되지 말자고 썼습니다만... 그래도 알고 싶은걸 어떡하냐고요!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가 되고 싶다고!! 이런 분들을 위해서 자판을 두들기기로 합니다. 당신이 원하는 것이 '최대한 많은 남자의 관심을 받아서 그 중에 pick하는 것'이 맞는지 일단 분명히 해 둡시다. 왜냐면 뚜껑 열어보니 내가 원하는 게 이게 아닐 수 있거든요. 제가 그랬습니다. 어차피 의미가 없더라고요. 수백명이 나를 좋아하면 뭐 합니까. 정작 내가 좋아하는 놈이 나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러니까, 내가 남자들의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이 좋은 건지 .. 2020. 6. 4.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은 욕구'를 버리세요 사랑받는 것은 수동성이고, 사랑하는 것은 능동성입니다. 한국 여자들에게 필요한 것, 부족한 것은 후자이고요. 스스로 '사랑해도 되는 존재'라는 자각이 없습니다. 건강한 자존감이 떨어지는 편이고, 내 의견을 표시하고 호불호 밝히는 일을 굉장히 부담스러워 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사랑'을 본능적으로 원하기에 내가 그것을 능동적으로 낚아채기엔 힘든 상황에서 결국 누가 나를 사랑해줘야만 사랑을 할 수 있게 되는 상태가 됩니다. 매우 수동적이며, 간접적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향해서 가는 겁니다. 이러려면 사실 나의 주관을 갖는 것은 오히려 위험하죠. 그래서 그토록 여자들이 자아를 갖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고 두려워합니다. 일면 타당한 측면이 있어요. 내가 선택을 하는 게 아니라 선택당해야 하는 상황에선! 나의.. 2020. 6. 2.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가 되고 싶나요? 앞으로 저는 조금 불편할 수 있는 얘기를 할 거예요. 당신의 통념과 반하는 이야기들을 돌직구 날릴 생각입니다. 읽다가 도저히 기분이 나빠서 안 되겠다면 그냥 조용히 뒤로가기 누르시면 됩니다. 하지만 한번쯤 귀 기울여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왜냐면, 당신도 알잖아요? 지금까지 하던대로 했더니 뭐가 제대로 안 풀렸다는 거. 여자들이 끊임없이 남자한테 잘 보이려고, 남자를 이해해 주려고 아등바등 노력을 하는 것이 검색어에 항상 잡히는데요.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가 되려고 애쓰는 것입니다. 포털 메인화면에 쇼핑 광고를 하잖아요? 거기도 보면 늘 '이거 입으니 남친이 조아해' 이런게 있습니다. 환장할 노릇이죠. 어쩌란 건가 싶습니다. 남친이 조아하는 거 하면 나는 남친의 사랑을 .. 2020. 6. 1. [프롤로그]모든 것을 가진 여자 경리단길을 정처없이 걷다가 문득 눈앞에 나타난 그랜드하얏트 호텔. 영어로 쓰인 Grand Hyatt 라는 문패만이 겨우 보이는 호텔 건물 앞엔 수십 그루의 나무가 호위무사처럼 서 있다. 몸통과 가지에 빽빽이 매달린 전구의 행렬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어 호흡을 가다듬어 본다. 들숨과 날숨을 한번 들이쉬고 내쉴 때마다 내안의 어떤 욕망 덩어리가 꿈틀대는듯 하다. 나갔다 들어갔다.. 한산하고 조금은 외딴 느낌의 그 호텔 로비를 향해 무언가에 홀린듯 걷는다. 드나드는 사람은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다. 호텔이란 공간이 주는 특별함, 고급감, 고립감, 우월감, 편안함 등에 왜인지 취하고 싶은 저녁이다. 라이브피아노 공연을 한다는 파리스바에 들렀다. 이른 시간이라 아무도 없다. 적막감 속에 또각거리.. 2019. 2. 8.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