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6 이별 후 정처 없이 걷는 그대, 아픔 없이 잊을 수 없을까요? ※코너 설명: 사연이나 고민을 일기 형식으로 각색하여 전합니다. 그리고 세헤라자데의 조언을 들려드립니다.걷는 것을 퍽이나 싫어했던 내가 올 봄부터 유난히 많이 걸어다니기 시작했다. 날이 좋으면 좋은 대로, 비바람이 치면 치는 대로 무작정 아무 생각 없이 정처 없이 걷는 그 느낌이 자유로웠다. ‘아무 생각 없이’. 무념무상. 이게 포인트다. 걷는 동안은 걱정을 해도 걱정이 덜해지고, 감정의 격함도 다소 누그러진다. 하루 최소 30~40분의 걷기가 주는 그 해방감에 중독되고 만 것이다. 다리가 아프다거나 피곤해진다거나 하는 육체적 노동의 힘듦을 가뿐히 승화시키는 그 정신적 만족감. 그거 하나로 걸었다. 그저 너를 떠올리며 걸었다. 그렇다. 근 30년 동안 걷지 않던 나를 변화시킨 건 바로 너라는 존재다. 인.. 2020. 7. 20. [연애조언]남자들이여, 늦기 전에 '이것'을 되찾으세요! 남자들에게 연애는 시작하는 것이 어렵지 유지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여자보다 수월할 수 있습니다.일단 시작을 했다면 시간이 갈수록 연애신은 남자에게 더 관대한듯 보입니다.아니라고 투정을 부려도 소용 없습니다. 그냥 이건 일반적인 경향성이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당신이 98%에 해당하는 일반적인 평범하게 자라난 남자라면 아마 그럴 것입니다.이것조차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면 당신의 연애는 절대 순탄치 않을 것이고요.어찌됐든 큰 틀에서 보면 이러하다는 것이니 세세하게 따져들지는 마세요. :) 사실 남자에게 하는 연애조언이래봤자 별 거 없습니다.특히 연애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왜냐면 그 관계에서 웬만한 궂은 일은 여자가 처리하고 있을 거거든요.상대하기 껄끄러운 그런 연애의 장애물들 말입니다. 왜? .. 2020. 7. 8. [연애조언]늦기 전에 단호해지세요! 시간끌기는 상처만 키웁니다 여자들에게 남기는 당부! 제발, 제발, 아니다 싶은 관계에 희망고문 하지 마세요. 아니라는 생각이 든 것엔 이유가 있는 법입니다. 이 조언을 남자들에겐 하지 않을 겁니다. 남자 분이라면 오히려 반대로 말할 거에요. 그건 다음 글에 쓰겠습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여자라면, 그리고 지금 진행 중인 관계에 갸우뚱하고 있다면 당신의 그 촉은 누구보다 정확합니다. 그러니 의심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애써 불보듯 뻔한 진실을 외면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고개를 돌리고 코끼리는 생각하지 않으려 해 보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문제는 점점 더 커져가고 있습니다. 언젠가 나도 그도 예상치 못한 순간에 문제는 빵! 하고 터져 버립니다. 그리고 높은 확률로 그 때는 이 관계가 너무 많이 진전되어 버렸을 때일 겁니다. 너무 먼 .. 2020. 7. 6. 여자의 '첫사랑'은 아름답지 않다?! 똥차 가고 벤츠 온다는 의미 나는 첫사랑에 대한 좋은 기억이 특별히 없다. 첫사랑을 풋풋하고 아련하게 기억하는 것은 미디어에서 주입한 로망 같은 것이 아닌가 생각할 때도 있다. 특히 여자라면 정상적으로 연애를 계속 해 왔다고 가정할 경우, 정말 첫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품고 남은 생을 살아갈 것인가 심히 의문을 갖는다. 많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그리는 아름다운 첫사랑은 대개 남자 감독의 작품이 아닐까 합리적 의심을 품는다. 지극히 남성적 욕망의 반영이 아닌가 하는. 여자들의 경우 구남친을 다시 데려다 놓고 사귈 기회가 있으면 만날래? 라고 물었을 때 8할이 1초의 고민도 없이 고개를 젓는다. 그냥 절레절레 하는 수준이다. 생각할 여지도 없다는 식. 전남친의 경우는 좀 예외가 있다. 아직 완전히 전남친의 대체자, 다음 연애상대를 못 만.. 2020. 6. 30. [재회] 차마 연락 못 하는 그에게 먼저 손 내밀어야 할까요? 저는 성격이 급해서 결론부터 말하겠습니다. '아니오' 입니다. 답을 정해놓고 "남자가 용기를 못 낸다면 먼저 손 내밀어 붙잡으세요" 를 듣고 싶었던 분들은 조용히 뒤로가기 해주시면 됩니다. 지금부터는 '재회'에 있어서 왜 여자가 움직이지 않는 남자에게 먼저 다가가면 안되는지 써보겠습니다. 물론 그렇게 해서 지금 잘 사는 내 주변의 누구누구도 있는데 그건 뭐냐 한다면 할 말은 없죠. 모든 건 예외가 있고 케바케, 사바사이니까요. 그냥 일반론적으로 어떤 상황에서든 가장 합리적이라 생각되는 조언을 저는 쓸뿐입니다. 일단 포인트는 '남자가 움직이지 않는다'이고, 사귀기 전 단계가 아니라 이미 연애하며 볼 장 다 본(어느 정도 서로에 대한 탐색이 끝난) 단계에서 '재회'한다는 것 이 두 가지입니다. 일단 남자가 .. 2020. 6. 17. 그에게 언제 연락이 올까요? 재회를 바라는 분들께 연애 유튜버 중 가장 잘 나가는 채널 중 하나인 '김달' 많이들 아시죠? 저도 자주 봅니다.김달이 자주 하는 조언 중 하나가 "헤어지세요" 인 것도 아시나요? ㅎㅎ너무 부정적, 비관적이지 않느냐는 구독자들의 반응에도 소신을 굽히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저 조언 참 마음에 듭니다.어설픈 희망고문 안기고, 사탕발림 같은 소리 하는 것보다 백배는 더 인생에 도움이 되는 말입니다. 간절히 재회를 바라는 어떤 사람이 있다고 쳐 봅시다.그게 남자든 여자든 재회에 미쳐 있는 상태의 사람은 왜 그런 걸까요?정말 운명 같은, 일생일대의 사랑을 한끝 실수로 놓친 것이 너무 가슴 아파서 어떻게든 돌려놓고 싶은 그런 것일까요?감성적이고 감정적인 모든 작용을 다 가라앉힐 수 있다면, 그러고도 과연 계속해서.. 2020. 6.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