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헤라자데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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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지켜주는 것! 고전멜로 '조 블랙의 사랑'을 통해 본 찐 사랑의 의미
최근 우연히 고전 멜로 명작, '조 블랙의 사랑'을 봤습니다. 원제는 Meet Joe Black 인데, 한국어 번역이 다소 아쉽긴 하죠. 영화를 보아도 꼭 사랑이 주제인 것만은 아니기 때문에 직역해서 '조 블랙을 만나다'가 더 적절한 번역이란 의견이 많더군요. 저도 동의합니다. 이 영화에서 브래드 피트 배우가 맡은 조 블랙은 클레어 폴라니 배우가 맡은 여주랑 사랑만 하는 것이 아니거든요. 앤서니 홉킨스 님이 맡은 할아버지랑도 상당한 교류가 있고.. 앤서니 홉킨스-클레어 폴라니 부녀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조 블랙이란 인물이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투 트랙으로 부녀와 얽히는 조 블랙이라는 저승사자의 성장기가 주제입니다. 부녀로부터 각각 인생과 사랑에 대해 짧고 굵은 가르침을 얻고 떠나게 됩니다. 오늘은 ..
20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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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줄 모르는 자와는 더 시간낭비 하지 마세요
남자든 여자든,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과는 이유불문 당장 헤어지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전제는 당신이 상대를 후회 없이 애정하고 사랑을 주었다는 가정에서입니다. 나 자신부터 마음을 아끼고 제대로 상대를 사랑하지 않았던 거라면, 그 상대의 입장에서 당신을 놓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었습니다. 애정이 부족해서? 사랑이 모자라서? 아닙니다. 진짜 사랑하고, 사랑했기 때문에 오히려 놓을 수 있는 겁니다. 사랑할 줄 모르는 상대의 미숙함이 시간이 갈수록 나를 괴롭힐 것임을 알기 때문이죠. 만약 방어적 태도로 마음을 아끼고 있는 상태라면 오히려 막상 놓지는 못합니다. 그건 또 두렵거든요. 제때 제대로 놓을 줄 아는 사람은 미련 없이 사랑한 쪽, 아낌 없이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해보았던 쪽, 그..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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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차마 연락 못 하는 그에게 먼저 손 내밀어야 할까요?
저는 성격이 급해서 결론부터 말하겠습니다. '아니오' 입니다. 답을 정해놓고 "남자가 용기를 못 낸다면 먼저 손 내밀어 붙잡으세요" 를 듣고 싶었던 분들은 조용히 뒤로가기 해주시면 됩니다. 지금부터는 '재회'에 있어서 왜 여자가 움직이지 않는 남자에게 먼저 다가가면 안되는지 써보겠습니다. 물론 그렇게 해서 지금 잘 사는 내 주변의 누구누구도 있는데 그건 뭐냐 한다면 할 말은 없죠. 모든 건 예외가 있고 케바케, 사바사이니까요. 그냥 일반론적으로 어떤 상황에서든 가장 합리적이라 생각되는 조언을 저는 쓸뿐입니다. 일단 포인트는 '남자가 움직이지 않는다'이고, 사귀기 전 단계가 아니라 이미 연애하며 볼 장 다 본(어느 정도 서로에 대한 탐색이 끝난) 단계에서 '재회'한다는 것 이 두 가지입니다. 일단 남자가 ..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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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남자가 매달리게' 만들 수 있을까, 관점을 이렇게 바꾸세요
남자가 나에게 매달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 있나요? 나는 도도하게 그를 외면하지만 그가 불굴의 의지와 열정으로 내 앞에 와서 구애해주길!이별을 고하고 돌아섰지만 이내 내 집앞에 찾아와서 애원하며 다시 사랑하자고 애타는 목소리로 말해주길! 이러한 판타지를 많은 여성들이 갖고 있습니다. 대체 남자는 어떤 여자에 이렇게 사족을 못 쓰고, 못 잊고, 매달리는 것일까요?나랑 뭐가 어떻게 얼마나 그렇게 달라서! 그렇게 되는 거야? 궁금하지요? 제가 또 산통을 깰 것 같은데.. 그래도 말 하도록 하겠습니다. 남자가 매달리는 여자 같은 개념은 이제 완전히 잊어버리셔야 합니다.건강하고 행복한, 안정적인 사랑을 하고 싶다면요.그리고 무엇보다 정신이 올곧은 남자와 백년해로 하고 싶다면 더더욱이요. 남자의 관점, 여자의 관..
202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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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을 줄 아는 자가 섹시하다, '관능미'란 무엇인가
오늘은 매력과 섹시함의 본질인 '선 넘기'에 대해 얘기해 보려 합니다. 인간의 본능과 관련이 있습니다. '~해야 한다'는 당위는 집어 치워야 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선을 지키는 자가 괜찮은 사람 같죠? 그런데 이건 함정입니다. 도덕과 윤리는 사람을 재미 없게 만듭니다. 지루하게 합니다. 따라서 이것은 나의 가치를 궁극적으로 올린다기보다 깎아먹습니다. 본능적으로, 단순하게 생각해 봅시다. 따분하고 훈계나 늘어놓는 사람과 1초라도 같이 있고 싶나요? 건강한 정신을 갖고 있다면 그렇지 않을 겁니다. 도덕에 대한 강박, 착한 아이 콤플렉스 등에 빠지는 것은 '선한 인간'이 되는 것이 아니지요. 오히려 반대 급부로 선함에 대한 집착만 늘어갈뿐 본질적인 선함은 점점 더 고갈됩니다. 매력적이고, 활기..
2020.06.04